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갈수록 줄고 있는 쌀 소비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쌀로 지역특산물을 가공한 식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한 영농조합을 곽지술 국민기자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쌀 과자 등 쌀 가공식품 제조에 한창인 공장입니다.
친환경 쌀과 자색고구마, 단 호박을 구워 만든 라이스 칩입니다.
저칼로리 제품으로 전통의 맛과 현대적 미감이 어우러졌습니다.
볶은 현미와 견과류를 조합한 라이스 바도 영양식품으로 눈길을 끕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잡곡이 들어가고 합성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들입니다.
이 영농조합이 쌀 가공에 눈을 돌린 건 지난 2008년 대규모 벼 재배에도 이익내기가 쉽지 않아 선택한 것이 가공식품 제조였습니다.
인터뷰>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
"농업의 전 과정을 저희가 함으로 인해서 가공품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2015년도부터는 수출에 전념해서 보다 많은 농가가 참여하고 농가들의 소득을 높여주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자 합니다."
영농조합은 인근의 140여 농가의 벼 재배부터 도정작업까지 책임지고 하고 있어 농가가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됐고 30여 명의 일자리도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윤주 /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저희 동네에 이런 가공공장이 생겨서 취업을 했는데요.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자립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무엇보다 출 퇴는 하기가 편해서 너무 좋습니다."
현재 가공용 쌀로 제조하고 있는 과자류는 라이스칩, 라이스바 등 50개 품목에 이릅니다.
라이스 칩은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품목으로 개발해 농협 하나로 마트는 물론 유명 커피집이나 항공 기내식 등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라이스 바는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쌀 이외에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혼합해 고른 영양소 섭취가 가능토록 연구 개발했습니다.
이런 성과는 맞춤형 농정사업을 통해 가공공장 건축은 물론 각종 시설 설비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원광재 생산지원담당 / 평택시 농업정책과
"평택시에서는 농정사업 일환으로 1차 산업을 포함한 농산물 가공, 서비스를 융복 합한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농가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영농조합은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1.2 공장에 이어 제3공장을 신축해 가공 품목과 생산량을 늘려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FTA에 따른 시장 개방과 경기 침체로 위기를 맞은 농업이 생산, 가공, 서비스를 융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 산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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