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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제 열린 각 부처의 업무보고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통일부는 통일준비를 위해 평화통일기반구축법을 제정하고 한반도 종단열차 시범운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통일부는 올해를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여는 해로 만드는데 힘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해인 만큼 통일논의를 확산시키고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정부가 바뀌어도 흔들림없이 통일을 준비하는게 필요하다고 보고 '평화통일기반구축법'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법을 통해 통일준비 인력을 양성하고 부처별 전담관을 지정하는 등 지속가능한 통일준비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 발족한 통일준비위원회와 함께 '통일헌장'을 제정해 국민이 공감하는 통일비전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광복 70주년 남북공동기념위원회' 구성을 북한에 제안하고, 이 조직을 통해 한반도 종단철도와 대륙철도 시범운행을 추진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범운행 사업은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가 경의선을 이용해 북으로 올라가 신의주나 나진까지 운행하는 2개 노선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씽크> 류길재 / 통일부 장관

"북한이 우리와의 협력에 호응해 온다면 이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실현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

남북 문화교류의 거점이 될 '남북겨레문화원'을 서울과 평양에 개설하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이들 계획은 북한과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정부는 북한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남북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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