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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 기념관 개관 1주년…방문객 12만명
등록일 :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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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에 문을 연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어제(19일)로 개관 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12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곳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김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1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 문을 연 안중근 의사 기념관...

지난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했던 하얼빈 역에 건립됐기 때문에 안 의사의 발자취와 숭고한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관 당시부터 국내외 뜨거운 관심과 일본 정부의 반발로 큰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지난 1년동안 하루 평균 500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기념관을 다녀간 관람객은 12만 2천여명.

개관 초기에는 한국교민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 중국에 진출한 기업관계자, 등이 관람객의 대다수였지만 최근 들어 중국인 관람객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정하철 / 안중근 의사 기념관 상임이사

"주로 중국 분이 가장 많으시구요. 오셔서 가족단위로 안중근 의사에 대한 업적과 역사교육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도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관 100일 이었던 지난해 4월.

현지 주재 외신기자들을 기념관에 초청해 안 의사의 의거를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기념물 관리와 내부 정돈을 위해 매주 월요일만 휴관하고, 연중무휴로 기념관을 운영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습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110여년의 역사를 지닌 하얼빈역이 전면 개축되면서 올해 안에 이전할 계획입니다.

중국 철도 당국은 오는 2018년 까지 하얼빈 역이 철거됨에 따라 임시 이전된 뒤 새 역사가 문을 여는 시점에 맞춰 역 안에 다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녹취>정하철 상임이사 / 안중근 의사 기념관

"하얼빈 역이 새롭게 건립되면은 역사 안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새로 마련이 되겠습니다.“

공사기간 기념관은 당초 전시 자료 대다수가 보관돼 있던 하얼빈 시내 조선민족예술관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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