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와대에서는 통일준비를 주재로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국가보훈처의 업무보고가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한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류협력과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산가족의 염원을 풀어드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가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로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 보다 각별하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류협력과 대화를 주문한 박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들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령의 남북 이산 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을 풀어드리는 겁니다. (중략)이산가족 문제 만큼은 정치와 이념을 떠나 기본권 보장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탈북민 정책도 지원 위주가 아닌 통일의 예행연습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탈북민들과 함께 남북 주민 통합방안을 연구한다면 통일과정에 실질적인 기여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산림녹화나 환경보전처럼 남북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면서 글로벌 이슈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인 해법 모색도 주문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국제사회와의 공조속에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비핵화 해법을 모색해가면서 북한의 전략적 핵포기 결단을 촉진해 나가야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사이버 공격 같은 비대칭 위협에 맞서는 대응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병들의 애국심에서 강한 전투력이 나오는 만큼 투철한 국가관 교육과 병영문화 혁신 등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장멘트>박성욱기자/ozftf21@korea.kr
박 대통령은 조속히 남북 간에 통일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며 북한이 호응해 올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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