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6백만 시대, 이 여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선 중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데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관광에서 어떤 점을 불편해 하는지 중국의 최유화 국민기자가 밀착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크고 작은 쇼핑몰들이 줄줄이 늘어선 동대문 일대입니다.
중국인들에겐 쇼핑 천국으로 불리 우는 이곳에는 연일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중국어 환영 문구가 내걸리고 곳곳에서 중국어가 들려오는 동대문 쇼핑몰 중국인에게는 더이상 생소한 곳이 아닙니다.
중국에서 온 한 여성 관광객은 가계 하나 하나를 다니면서 꼼꼼하게 디자인과 가격을 알아 본 뒤 마음에 드는 자켓을 골라 입고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린춘잉 / 중국인 관광객
"저는 (중국)원저우에서 한국으로 여행하러 왔어요. 동대문이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게 됐어요. 여기의 옷들은 중국에 비해 스타일과 패턴이 훌륭한 것 같아요."
하지만 중국 관광객들에게 쇼핑이 결코 쉽지 만은 않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벽은 의사소통 한국인 판매원과 말이 안 통할 경우가 많아 쇼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인터뷰> 량원웨이 / 중국인 관광객
"저는 홍콩에서 여행하러 왔어요. 동대문이 유명하다고 들어서 구경하러 왔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아 조금 불편해요."
인터뷰> 천위잉 / 중국인 관광객
"언어적으로 장애가 있으니 스타일을 얘기하고 싶을 때 많이 불편해요."
언어 뿐 아니라 가격 표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어로만 표시된 가격표는 외국인에게는 있으나 마나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쇼핑몰 주변의 작은 먹거리 가계도 마찬가집니다.
한글로 만 된 가격 표시판들 망설이다가 결국 등을 돌리는 관광객들도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의사 소통과 함께 이들을 위한 공정한 거래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중국인에게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한국에서의 불편사항을 덜어 줘 다시 찾고 싶은 나라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한국 관광 산업의 도약을 위한 과제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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