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 시작 전 이례적으로 장관들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청와대는 장관들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박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무회의 시작 10여 분 전..
박근혜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회의 대기 장소인 세종전실을 찾았습니다.
회의 시간에 임박해 바로 회의장으로 들어서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현장음>
어떻게 차는 드셨어요?
티타임이니까 차를 마시면서(웃음)
박 대통령은 오전 연말정산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최경환 경제 부총리에게 국민들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박 대통령 : 이해가 잘 되시는 게 중요하죠.
최 부총리 : 적극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연을 시도 중인 장관들이 있다는 말에는 금연과 적폐를 비교하며 고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박근혜 대통령>
그 자체가 금단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잘못된 것도 오래하다보면 편하니까, 나쁜 거라도 으레 그렇게 하는 것 아니겠냐 하고 빠져드는데, 그러다가 사회가 썩는다...
박 대통령은 운동을 할 때도 몸에 익숙해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처럼 정신도 한번 결심이 아닌 끊임 없는 노력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10 분가량 이어진 티타임은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국정현안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는 장이 됐습니다.
<현장멘트>박성욱기자/ozftf21@korea.kr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 직전 장관들과 환담을 나눈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는 장관들과 소통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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