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두 번째 인생을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숲 해설가로 평생 학습 강사로 활기찬 인생 2막을 살아가는 어르신을 최유선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숲 해설가 김내섭 어르신
잎이 빨간 꽃 같은 부겐베리아 들깻잎 같은 식물 란타나 생소한 식물들을 척척 알아서 설명합니다.
식물원의 식물 하나하나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내섭 (84세) / 대구수목원 숲 해설가
"숲 해설가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 들어왔습니다. 들어온지 12년이 됐습니다. 처음엔 막상와서 보니까 하나도 모르겠고 못하겠더라고요. 학생들하고 대화를 같이 하고 뛰어 다니며 어린 아이들하고 똑 같은 마음으로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겁고 더 젊어지는 것 같습니다."
올해 나이 84살이지만 체력은 물론 기억력도 젊은이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병도/ 대구수목원 연구사
"연세도 있으시지만 저희보다 오히려 더 왕성한 활동을 하시고 공부도 하시고 해설을 열심히 하시고 계십니다."
강사로 이름을 날리는 남병웅 씨
금융회사에서 실직한 뒤 한때 실의에 빠졌던 마음을 다잡고 건강, 웃음 분야 공부로 제2인생을 열었습니다.
그 도전이 평생학습으로 이어져 40개의 자격증과 110개의 수료증이 훈장처럼 돌아왔습니다.
노인들에게 건강과 웃음을 전하고 미소, 친절 대구시민 만들기 운동 등 왕성한 봉사와 강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병웅/ 웰빙생활건강연구소 대표
"실직 후 어려움을 평생학습을 통해 극복한 것 같아요. 평생학습이 오늘의 저가 있기까지 버팀목이 된 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기죽지 말고 살아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 씨는 지난해 평생학습인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한국 강사협회에서 명강사에도 선정됐습니다.
사회에 봉사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꿈을 이룬 인생2막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나이와 시련을 잊고 인생 2막을 활기차게 열어가는 이들의 모습은 고령화 시대에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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