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발생으로도 수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안전사고들이 최근 자주 발생했는데요.
어린이들에게 안전습관을 심어주고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를 알려주는 체험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안전모를 쓴 어린아이가 로프를 타고 내려와 구조대원의 품에 무사히 안깁니다.
처음으로 해보는 긴장된 경험이지만 혹시 닥칠지 모를 재난 상황에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 혼자서도 용감하게 내려옵니다.
인터뷰> 조무영/ 서울시 성북구
처음 해 보는 거라 긴장되긴 했는데 나중에 혹시 사고가 나면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재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한 화재구조대와 완강기,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보행안전 훈련 등을 몸소 체험해봅니다.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았습니다.
녹취>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아직까지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는 어린이가 선진국보다 높게 나타나는데 이에 따라 정부는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어린이들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조기에 안전교육을 받고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에 첫날에만 4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참가예약 접수 때는 하루 만에 만5천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높아진 국민안전의식을 실감케 했습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최근에 대중 운송수단과 화재 사고가 빈발했던 점을 고려해 선박과 항공기의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도 추가됐습니다.
인터뷰> 민병대 국민안전처 안전개선과 과장
사람이 위기상황에 직면하면 정상적인 사고능력이 마비되게 마련인데 이처럼 미리 경험해봄으로써 위기상황에 더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정부는 영유아 때부터 안전문화활동을 장려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앞으로도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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