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과 관련해 한국형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재 건립중인 백신연구센터는 오는 8월 완공예정인데, 이런 추세라면 내년 하반기에는 한국형 백신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우리나라는 구제역 백신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구제역으로 한국형 백신 개발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2011년과 2012년 구제역 발생 때는 수입백신으로 근절됐지만 이번에는 백신을 접종한 돼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예외적인 사례가 나옴에 따라 우리나라 구제역 바이러스에 적합한 한국형 백신의 개발이 시급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백신연구 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경북 김천에서 건립중에 있습니다.
센터는 정부 예산 261억원을 투입해 올해 8월 말까지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립될 연구센터는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되는 차폐실험실과 백신 배양 시설 등 백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여러 시설들이 갖춰질 예정입니다.
연구센터가 완공되면 한국형 백신을 만들기 위한 원천기술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7~9개월 정도가 지나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모두 완료 되는데 이후에는 우리나라 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이명헌 /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말자막)
"현재는 구제역바이러스를 취급할 수 있는 특수시설이나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서 관련 연구에 여러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백신센터가 완공되면 시험백신 생산을 위해서 종독 개발이나 효능평가와 같은 과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관련 기술 국산화를 위해서 연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센터가 완공되면 2019년까지 678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구제역 백신 국산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내년 하반기에 백신 원천기술이 확보되면 이르면 3,4개월 뒤에는 실제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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