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계기 이산가족상봉 행사는 현재로선 충분히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 개최를 위해서라도 북한은 더이상 주저하지 말고 우리의 대화 제의에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통일준비위원회 명의로 북측에 대화를 제의한건 지난달 29일.
정부는 1월 중에 대화를 갖고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려 하고 있지만 북측의 침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한달 가량.
설계기 상봉 행사를 진행하려면 시간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북측에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대화 제의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우리 민족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시급하고 절박한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측이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삼는 한미 합동군사훈련과는 관계없이 상봉행사는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씽크> 임병철 / 통일부 대변인
"우리가 설계기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상봉 준비에 필요한 시간만 충분히 확보된다면 상봉행사는 열릴 수 있다고 보고.."
통일부는 지난해 10월 2차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것도 아직 유효하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대화에 전제조건을 다는 의도에 대해선 대화가 성사될 경우 좀 더 유리한 환경에서 대화를 주도하기 위한 압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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