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문화향유를 늘리기 위해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이 올해는 더욱 풍성해집니다.
특별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서울 홍대와 부산 등 일부 지역을 문화광장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인데요.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정부는 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제공했습니다.
지난해 1월 883곳으로 시작한 참여시설이 11월에는 1천574곳으로 늘어나 78% 넘게 증가했고 기업과 정부부처의 동참도 점차 확대돼 왔습니다.
그러나 정보접근성이 낮은 국민들은 아직 문화가 있는 날을 알지 못하는 데다 평일이라는 점에서 실질적 참여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정부는 일년에 여덟 번 내외로 특별공연을 개최하고 서울 홍대 인근과 부산 인문학 클러스터 등 콘텐츠가 풍부한 지역을 ‘문화광장’으로 선정하는 등 국민들의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학교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직장 내에서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 공간과 접점을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역과 부산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기차역 등에서는 정기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문화가 있는 날을 보다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직원들의 정시퇴근을 유도하고 기업 내 자체적 문화행사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원용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실장
작년 문화가 있는 날에는 시간이 없어서 참여하지 못하는 직장인들도 많았기 때문에 퇴근시간을 당기고 동아리 활동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뮤지컬 원스와 킹키부츠, 린다 매카트나 사진전을 포함해 모두 1천288개의 문화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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