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애완견 키우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무심코 만졌다가 개에 물리는 사고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신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김성수씨는 지난해 8월 산을 오르던 중 황당한 봉변을 당했습니다.
큰 개 3마리가 갑자기 김 씨를 덥친겁니다.
인터뷰> 김성수 / 경기도 성남시
"풍산개 2마리, 진돗개 1마리가 동시에 와서 다리를 물더라구요. 발로 차서 쫓았죠. 한 마리가 나가 떨어지니까 나머지도 다 도망가더라구요."
김 씨는 곧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다리 곳곳에 흉터는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다섯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나가는 개만 봐도 몸이 움츠러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성수 / 경기도 성남시
"목줄 메여있는 것부터 봅니다. 풀려있는 개가 있으면 아무래도 조심스럽고 주변에 어린 아이나 노약자가 있을까 한 번씩 둘러보죠."
한국소비자원이 애완견 물림사고를 조사한 결과 2011년 245건이었던 물림사고는 4년새 무려 2.8배나 증가했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 12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찰과상과 타박상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10대 미만의 어린이는 얼굴과 머리를 물려 치명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임윤정 조사관 / 한국소비자원
"위험인지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머리나 꼬리를 무분별하게 만지기 때문에 많이 물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아이들의 신장이 작기 때문에 머리나 피부가 약한 쪽에 물리는 사고가 많아서 이는 치명적인 사고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개의 이빨에는 이물질과 세균이 많아 일반상처에 비해 세균감염률이 9배나 높습니다.
때문에 개에 물렸을 경우 가벼운 상처라도 그냥 두기보단 가까운 병원을 찾아 소독과 항생제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국민리포트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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