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기 등 값비싼 스마트 디바이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제품화까지 지원해주는 디지털 공방인 창의디바이스랩이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을 손준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2층에 마련된 디지털 공방 '창의디바이스랩'입니다.
첨단 고가장비들을 조작하는 이용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곳은 지난달 1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160여 평 공간에는 3D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CNC 조각기 등 스마트 디바이스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첨단장비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이들 장비들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 한 책임연구원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전략산업팀
"저희 창의디바이스랩은 디바이스 산업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한류창출을 위한 원스탑 제품화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중소·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 그 다음에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원하는 디자인을 입력만 하면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 내는 3D 프린터입니다.
일반 잉크젯 프린터와 비슷하게 생긴 프린터 헤드가 빠른 속도로 입력한 명령에 따라 제품을 만듭니다.
노줄을 통해 나오는 플라스틱 액체가 종이 한 장보다 얇은 층을 쌓으면서 하늘을 나는 최신 스마트 디바이스인 드론의 부품이 생산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품들로 만든 드론은 값이 저렴하고 성능도 기존제품과 차이가 없습니다.
인터뷰> 임완우 / 충남 아산시
"여기 창의디바이스랩이 메이커들 또 개인개발자들이 비용 없이 와서 이용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거 같습니다."
창의디바이스랩의 첨단 장비들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고 장비활용교육을 받은 뒤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창의디바이스램에서는 이밖에도 아이디어는 있지만 제품화와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에게 스마트 디바이스 교육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또 전문가가 함께하는 멘토링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차윤정 / 경기도 성남시 판교로
"여기 창의디바이스랩에서 관련된 강의와 실제로 시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오게 됐는데 굉장히 설명도 잘해주시고 지원시설도 잘돼 있어서 큰 영감을 많이 받고 가는 거 같습니다."
창의디바이스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이용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장비이용 시간을 에약해야 합니다.
아이디어의 제품화와 사업화를 돕는 디지털 공방 창의디바이스랩.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선점과 디바이스 한류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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