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관광열차 남도해양열차, 평화열차에 이어 정선 아리랑 열차가 (22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아리랑 가락과 정선의 아름다움을 가득 실은 정선 아리랑 관광 열차를 김용규 국민기자가 타봤습니다.
[기사내용]
아리랑의 흥겨운 가락이 열차 안에 울려퍼집니다.
승무원들이 펼치는 이벤트가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우리나라 여객 열차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명칭을 사용한 아리랑 관광 열차입니다
정선의 삶, 자연, 춤사위와 소리도 고스란히 실렸습니다.
인터뷰>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
"새로 제작된 아름답게 꾸며진 이 특별관광열차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서 아름다운 강원도 정선과 강원도지역을 많이 방문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명품 관광 열차에 걸맞게 그 모습도 특별합니다.
열차는 세계무형유산인 아리랑과 정선의 정서와 문화를 담아 꾸며졌습니다.
열차 외관은 아라리 선율을 율동감있게 표현했고 동강 할미꽃 빛깔을 녹여냈습니다.
객차 4량은 백의민족의 희노애락을 빨강, 노랑, 파랑의 색채선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인터뷰> 정영옥 / 강원도 정선군
"그동안 기차를 많이 타 보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컨셉을 가지고 기차여행을 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굉장히 재밌습니다."
장거리 열차에는 처음으로 개방형 창문과 넓은 전망창을 설치했습니다.
모든 좌석에서 청정 자연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1호차와 4호차 전망칸에서는 기찻길과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지나는 역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월 정선을 지나 아우라지까지 가는 정선 아리랑 관광열차의 마지막 칸입니다.
시원한 전망창을 통해 다가오는 풍경은 한폭의 수묵화처럼 색다른 감흥을 선물합니다.
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스토리텔링, 음악방송, 기념포토서비스, 사연소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여행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4시간 여를 달려 열차가 도착한 정선에는 또 다른 재미가 기다립니다.
정선 5일 장, 아리랑 공연, 화암동굴 레일바이크, 아우라지 뱃놀이 체험 등 보고 즐길거리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전정환 강원도 정선군수
"정선에 있는 모든 문화적인 요소, 잠재적인 요소를 다 끄집어내고 정선에 있는 먹거리들을 많이 개발해 오시는 관광객들 취향에 맞게 개발시켜 나가겠습니다."
정선 5일 장 열차에 이어 매일 운행하는 아리랑관광 열차 개통으로 우리의 아리랑을 더 많이 알리고 강원도 청정지역을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 열차는 매일 오전 8시 10분 청량리를 출발해 민둥산을 거쳐 정선, 아우라지역을 1회 왕복운항합니다.
정선장날을 제외한 화요일과 수요일은 쉽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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