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나가지 않아도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즐길 수 있는 겨울놀이가 있습니다.
바로 한강시민공원에 위치한 눈썰매장인데요, 눈썰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민지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동그란 튜브에 몸을 싣고 흰 눈 사이로 신나게 썰매를 탑니다.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를 탄 아이가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에 아빠도 힘든 줄을 모릅니다.
나이가 어린 영유아들은 주로 이곳 눈 놀이 동산에서 엄마,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를 탑니다.
성인용과 유아용 슬로프가 따로 마련돼 있고 안전요원도 적절히 배치돼 어린 아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백인근 / 서울 서초구 잠원로
"서울 도심에 이렇게 오기도 편하고 가족들끼리 나들이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사람도 없고 날씨도 그렇게 춥지 않아서 아이들이랑 놀기에 더욱 좋네요."
빙어 잡기도 어린이들에게 인기입니다.
뜰채와 빙어용기를 빌려 요리조리 도망 다니는 빙어를 잡고나면 바로 옆 매점에서 잡은 빙어로 튀김을 만들어 줍니다.
오뎅과 떡볶이 등 다양한 분식으로 출출함을 달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지우 / 서울 도곡초 1학년
"좀 잡기 쉬운 것 같았는데 따로따로 퍼지니까 좀 잡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빙어튀김도 맛있었어요.“
뚝섬 유원지 눈썰매장은 지하철을 타고도 갈 수 있고 입장료 6천 원만 내면 눈썰매와 눈 놀이동산, 민속놀이체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는 뚝섬 유원지 외에도 양재천과 중랑천, 안양천 등에 만들어진 얼음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2월 중순까지 운영됩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쉽게 찾을 수 있고 적은 비용으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도심 눈썰매장의 인기는 계속 더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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