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서울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는데요,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수유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가 출근해 있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완구 총리 내정자는 지난 주 토요일부터 매일 이곳으로 출근해 인사청문회가 열릴 때까지 머물며 사전 준비를 할 계획인데요.
오늘도 오전 아홉시쯤 출근해 기자들과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총리의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도 후속 개각 등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인준 절차를 마무리할 때까지 개별 언론사 인터뷰나 기자단 간담회를 최대한 자제하기로 하는 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만 긴급한 사한에 한해서만 신속하게 언론 대응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본인과 차남의 병역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들과 다과회를 자청해 공개 검증까지 제안하면서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한 바 있습니다.
MRI나 엑스레이 촬영도 수용할 수 있고 이미 촬영된 사진 자료 등 당시 병무청 자료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부터는 개인 신상에 관한 인사검증 대비에 들어갔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 현안 파악에도 주력해나갈 방침인 가운데 오늘도 별다른 외부일정 없이 인사청문회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사청문회의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 달 4~5일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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