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다음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응급의학전문의가 없어 심할 경우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상반기안에 전문인력을 갖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41개로 확대돼 1시간안에 진료를 받을 수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성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종합병원 응급실.
하루 평균 백여명의 응급환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이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난 11일 새벽 2시 전남 여수시 48살 A씨는 물을 마시러 일어났다 쓰러졌습니다.
119를 통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는데 중증응급환자를 볼 수 있는 전문의가 없어, 1시간40분동안 권역응급센터인 광주 전남대병원으로 다시 옯겨졌지만 골든타임을 놓쳐 끝내 숨졌습니다.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이처럼 응급수술이 필요한 중증환자가 수용을 거부당한 원인은 중환자실 부족이 40%, 수술팀이 없었던 경우가 32%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 제도가 대폭 개선됩니다.
우선 24시간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현재 20개에서 41개로 확대됩니다.
인터뷰>서민수/보건복지부 응급의학과 사무관
"이러한 개편방안이 완성되면 1시간 이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도달 가능한 인구는 존안구의 97%까지 확대되고 면적 기준으로는 73.6%까지 확대됩니다."
정확하고 빠른 대응을 위해 권역응급센터 지정 기준도 강화됩니다.
현행 2-4명였던 응급의학전문의수는 5명 이상으로 간호인력은 현행 15명이상에서 25명 이상 또 10개 주요 진료과목으로 구성된 당직전문의팀도 24시간 가동돼야 합니다.
전문의인지 전공의인지 이름표를 달아햐 합니다.
소아응급환자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센터도 만들어집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소아전용응급실의 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전환하고 지방국립대 어린이 병원 등에 소아전문응급센터 운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현욱/응급의학전문의
"소아는 의사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소아응급환자에게 큰 도움...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의 응급의료 투자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건강보험 수가도 함께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모든 응급의료기관을 3년마다 심사해 재지정하거나 탈락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장멘트>노성균 클로징>hyunsoodaddy@korea.kr
보건복지부는 이와같은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늘 입법예고하고 상반기안에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할 계획입니다.
KTV노성균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