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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피해 증가 "대책 마련 시급"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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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료 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성형을 목적으로 한국을 많이 찾고 있는데요.

과다 수수료 등에 따른 불만도 늘고 있습니다.

한류관광 기획 취재 이번에는 의료관광 실태와 과제를 알아봤습니다.

중국 최유화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근교에 위치한 종합병원입니다.

대기 환자 중에서 외국인들이 유난히 눈에 띕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의료 관광객입니다.

이 병원은 이른바 의료관광코디네이터가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수속과 상담 등 모든 불편사항을 도와줍니다.

인터뷰> 벨릭 알렉산드로 /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코디네이터한테 통역뿐 아니라 아주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만약에 이러한 서비스가 없었으면 오지 못할 거 같습니다."

성형을 위한 의료 관광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성형외과가 몰려있는 압구정동 거리입니다.

중국어로 성형 홍보까지 하면서 중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부 병원은 중국어 홈페이지를 만들고 전문 코디네이터까지 두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한국의 성형외과를 찾은 중국인은 만 6천 2백여 명에 이릅니다.

전체 외국인 환자의 10명 중 7명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중국인 성형 관광객은 지난 5년간 20배가량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방이챠오 / 중국인 관광객

"한국 하면 먼저 성형을 떠올리게 돼요. 중국보다 성형기술이 발달 돼 있고 위험도 적어 중국의 많은 사람들은 한국으로 성형하러 오고 싶어 해요."

하지만 늘어난 의료 관광객만큼 바가지요금과 부작용 등을 호소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사이트에 한국의료라는 간판을 버젓이 내걸고 중국인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일부 중개인은 실제 한국에서의 진료비용보다 훨씬 많은 알선 수수료를 받아 불만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고 성형 비용 등을 알지 못하는 의료 관광객들은 무방비 상태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종학 / 성형외과 의사

"의료관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에요. 신뢰를 구축하려면 항상 안전한 시술을 해야 되고 동일한 효과,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야 됩니다. 가격적으로도 공정하게 누가 봐도 바가지 썼다는 느낌은 안 들고 가격에 맞는 수술과 결과가 따라와야지만 좋은 의료관광을 유지할 수가 있어요."

과다 수수료와 의료사고에 대비한 보험 제도의 미비 등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용태세는 여러 면에서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합법적인 제도에서 의료와 관광을 적절히 결합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인터뷰> 김계진 / 한국의료관광센터 관계자

"아파서 오시는 분들은 사실 아니기 때문에 의료와 문화가 어떻게 결부돼 있느냐가 이 사람들을 접근하기 쉬운 접점이 됩니다. 그래서 한류와 한의학, 의료에 접점을 만들어서 문화라는 콘텐츠로 관광객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형 등 의료 관광의 수요가 커져 가는 상황에서 바가지 비용과 허술한 배상 시스템 등은 한국 의료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적절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국민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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