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유의 특성을 간직하고 생활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제주 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됩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혈통이나 번식 등을 관리받게 되는데요.
신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검은 피부에 귀는 작고 위로 뻗은 '제주흑돼지'.
제주 기후와 풍토에 적응해 체질이 튼튼하고 질병에도 강한 우리나라 토종 가축입니다.
제주의 고유 특성은 물론 생활과도 밀접해 문화재청은 제주 흑돼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신동렬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사무관
"제주 흑돼지는 우리 토종 축양동물로서 그동안 많은 부분들이 사라졌지만은 지역의 어떤 문화적인 연고를 갖고 있고 축양동물의 어떤 유전자원 보전 차원에서도 이번에 지정 예고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제주 흑돼지는 돌담을 두른 변소에서 사육되는 돗통시라는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혼례에도 올려지며 제주 지역민의 생활과 신앙 등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제주흑돼지는 1960년대 경제성이 우수한 개량 돼지가 도입돼 개체수가 급감했습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86년 우도 등 도서벽지에서 재래종 돼지 5마리를 확보해 순수 혈통 보존에 나섰습니다.
개체수는 260여 마리로 증가했고 앞으로 혈통관리, 질병관리, 번식관리를 받게 됩니다.
<전화인터뷰> 홍상표 제주축산진흥원 행정지원팀장
"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됨으로서 국가단위의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되고 국비 지원도 수반이 되기 때문에 사육환경 개선이라던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주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제주마와 제주흑우에 이어 재래가축 가운데서는 3번째 지정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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