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이 구석기 겨울여행이란 이색축제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구석기인의 퍼포먼스와 빙하시대 인류의 생활사를 재현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구석기 겨울여행축제에 수만 인파가 몰렸습니다.
빙하시대의 선사체험을 비롯해 구석기인의 바비큐, 얼음동굴인 이글루체험 등은 색다를 재미를 느끼게 했습니다.
관광객들은 마치 원시로 돌아가 구석기인이 된 듯 이색적인 체험에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꼬챙이에 꿴 돼지고기를 장작불에 구어 건네주는 원시인의 퍼포먼스에 관람객들은 마치 먼 옛날로 돌아간 듯 신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특히 부싯돌로 불을 피우는 시늉과 알 수 없는 언어로 중얼거리는 모습에서 선사시대를 그려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조혜정 / 경기도 의정부시
"아이도 같이 하구요. 많은 체험, 미끄럼틀도 타고 눈썰매도 타고 공굴리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눈썰매장도 긴 줄이 이어집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마냥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인터뷰> 이금자 / 경기도 연천군
"구석기 축제만 있었는데 겨울여행축제를 만드니까 아이들이 방학 때 갈 곳이 있고 해서 너무 좋아요."
얼음 숲과 얼음 미끄럼틀도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윤덕상 / 경기도 연천군
"가족들과 함께 나와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썰매도 타고 그러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빙어잡이 체험도 인기 만점입니다.
어린이들이 뜰채로 빙어를 잡았다 놓아주곤 하면서 추위도 잊은 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구석기 겨울여행은 놀이 중심 축제에 구석기인들의 생활상을 곁들인 점이 돋보였습니다.
인터뷰> 김규선 / 경기도 연천군수
"구석기 겨울여행축제는 다른 축제와는 좀 다르게 구석기문화를 많은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어린이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인데.."
올해 처음 열린 연천군의 구석기 겨울 여행은 인근에 인류의 진화 과정과 구석기 유물을 함께 볼 수 있는 전곡리 선사박물관이 있어 교육 문화 가치를 살린 축제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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