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파견됐던 우리나라 긴급구호대 1진이 오늘(26일) 귀국했습니다.
에볼라의 잠복 기간인 21일 동안 별도의 시설에 격리 돼 관찰을 받게 됩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심각한 서아프리카 국가인 시에라리온.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에서 의료 활동을 하기 위해 파견됐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1진이 한 달 가량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민.군 보건 인력으로 구성된 의료대 1진은 에볼라 환자의 증상치료와 혈액검사를 위한 혈액 채취, 약물처방 등의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우리 의료진이 활동한 가더리치 에볼라 치료소를 운영하는 이탈리아 비정부단체 '이머전시'는 한국 의료진이 우수하고 성실하며 가더리치 치료소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초 의료대 1진은 10명이 파견됐지만, 대원 1명은 환자 채혈 과정에서 피부가 주삿바늘에 닿으면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 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독일로 후송됐다가 퇴원한 뒤 먼저 귀국했습니다.
현지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9명의 대원들은 특별한 이상 증세는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에볼라 잠복 기간인 21일 동안 별도로 마련된 국내 시설에 격리 돼 관찰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난 10일 출국한 의료대 2진은 영국에서 사전 교육과 시에라리온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조만간 본격적인 의료 활동에 투입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11명으로 구성된 의료대 3진을 추가 파견해 의료진 30명 파견 공약을 지킬 계획입니다.
또 에볼라 대응을 위해 이미 국제기구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1천 260만 달러의 재정 지원을 한 데 이어, 에볼라 퇴치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적극 참여해 나갈 예정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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