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이 내세우고 있는 남북대화 전제조건에 선제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대화제의는 1월이 지나도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북관계가 개선과 파국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한미 합동군사연습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신문은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강행된다면 남북관계가 또다시 최악의 파국 상태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남측이 남북관계 개선 의지와 조치를 왜곡하고 있다며 단호한 징벌까지 거론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이같은 태도에 유감을 표하고 북한이 진정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대화를 회피하지 말고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씽크> 임병철 / 대변인
"일단 대화의 장에 나와서 북한이 원하는 관심사유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가 포괄적으로 협의하여 해결해 나가는 것이 온당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조치할 생각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통일부는 대화의 장이 열리기도 전에 부당한 전제조건을 들어주는 것은 진정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신년사에서 대화와 교류에 대한 의지를 밝힌 점에 비춰 볼 때 대화 의지는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통일준비위원회의 1월 중 대화 제의가 사실상 물건너 간것 아니냐는 지적엔 시한에 얽매이지는 않겠다면서 1월이 넘어가더라도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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