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스포츠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스포츠산업펀드 조성, 프로스포츠 자생력 강화 등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했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 한해 632억원을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정부출자 200억원, 민간 200억원으로 구성된 400억원 규모의 스포츠 산업 펀드가 올해 첫 선을 보입니다.
스포츠 분야에서 유망한 중소기업, 창업자, 대형 스포츠 행사 등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겁니다.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스포츠산업계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투자해 기업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시장형 정책금융 지원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포츠 산업체 융자규모도 지난해 73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가상스포츠 기기, 첨단 경기장 설계 기술 개발 등 스포츠 기술 연구개발에도 1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용욱 문화체육관광과 스포츠산업과 사무관
가장 중점적인 부분은 산업현장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간접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스포츠산업 펀드와 융자 R&D 쪽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려고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 스포츠산업진흥법 정부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기업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프로구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의 지원체계를 개편하고 프로구단 간, 종목 간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성적이 아니라 각 구단과 종목별 단체의 운영성과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원합니다.
정부는 단순한 양적투자 확대 뿐 아니라 안전한 스포츠 여건 조성을 위해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업무의 절차와 방법을 마련하고 스크린골프장 안전기준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포츠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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