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은 고령화와 함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울산광역시에서는 저출산 극복 대책의 하나로 산후조리 한약값 지원 사업을 펼쳐 산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주민센터입니다.
출생신고를 한 산모가 산후조리 한약 할인 지원증서를 건네 받습니다.
둘째 아이 이상을 출산한 산모는 이 증서로 산후 조리 한약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가희 / 울산시 중구
"동사무소에 애기 출생신고 하러 갔더니 둘째를 낳으면 한약지원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도움도 받고 몸도 (약해졌으니) 한약을 어떨까 싶어서 먹게 됐는데 더 회복이 빠른 것 같고요."
울산의 산모 한약값 지원 사업은 지난 2011년 시작해 벌써 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시 한의사회의 도움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산모들에게 인기입니다.
그동안 한약 할인을 받은 산모는 2011년 850명, 2012년 1천338명 지난해에는 1천3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울산지역 한의원 284곳 중 절반 정도인 137곳이 이 제도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태 / 울산시한의사회 회장
"산후 가정의 경제적부담 줄이고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싶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출산일 1개월 전부터 울산에 거주하고 둘째 자녀 이상 출산 여성이 지원 대상입니다.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할인증서를 받아 한 달 이내에 한의원에서 약을 지으면 20만 원 이하의 범위 안에서 50%가 할인됩니다.
인터뷰> 정해근 / 울산시 복지인구정책과 출산장려담당사무관
"저희 시에서는 산후조리 한약 할인 지원사업과 올해도 저출산 극복장려사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극복 사업의 하나로 울산에서 시작된 산모 한약 비용 할인은 수원과 제주에서도 시행되는 등 다른 자치단체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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