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단체와 함께 중소 점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캠페인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윤종서 국민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에 있는 한 가겝니다.
입구에 붙여진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스티커가 눈길을 끕니다.
손님이 없는 오후 3시 불필요한 조명이 모두 꺼져 있습니다.
화장실의 조명도 손님이 직접 켜고 들어가야 합니다.
텔레비전과 전기제품들도 작동을 중지한 것은 마찬가집니다.
난방기도 효율이 좋은 것을 설치하고 멀티탭과 LED 조명으로 전력사용량을 최대한 절약하고 있습니다.
이 가게는 서울시로부터 에너지 진단 서비스를 받은 뒤 이렇게 가게 구석구석 절기를 절약해 전달보다 전력요금을 40%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한정숙 / 논현동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주인
"서울시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주셔서 저희 가게에도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서는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돼서 참 좋습니다."
또 다른 착한가게로 선정된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부동산입니다.
이 가게 역시 멀티탭에다 난방기는 외부 온도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갈 때만 켜고 부동산이라면 하나씩은 있는 정수기도 없습니다.
물을 끓여 사용하다 남으면 뜨거운 남은 물은 보온병에 담아둡니다.
이 밖에도 간판에 불을 밝히는 다른 가게들과 달리 이 부동산은 불을 켜지 않습니다.
이렇게 절약해 이 가게는 한 달 10만 원이던 전기요금을 10분의 1수준인 1만 원대로 줄였습니다.
인터뷰> 이윤준 / 구의동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주인
"제가 그전에도 많이 전기를 아끼려는 의도는 있었지만 이렇게 선정된 뒤로 더 적극적으로 노력을 했는데.."
이 두 가게는 서울시가 미래소비자행동 아키나연대 등 시민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가해 이 같은 절전 효과를 봤습니다.
서울시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참여한 가게 2천여 곳이 작년 한 해 동안 절약한 전력은 전년 대비 14%로 4억 원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정희정 /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
"중소상점들 중에서도 에너지를 많이 쓰고 또 에너지 비용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많이 있을텐데요. 어디에서 에너지가 새나가고 있는지 진단을 해드리고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려서 전기요금 부담도 줄이시고 또 서울 전체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입니다."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참여를 원하는 점포는 원전하나 줄이기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에너지 시민협력단에 문의하면 됩니다.
국민리포트 윤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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