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자동차를 몰다 보면 누구나 차와 함께한 추억이 생기기 마련이죠.
소중한 사연이 담긴 낡은 자동차를 예술작품으로 제작해 선보인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자동차 핸들을 잡고 움직이자 모니터 속으로 도로가 보이고 전광판에 가족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들이 하나 둘 스쳐 지나갑니다.
작품의 재료는 연극배우 이도엽 씨가 7년간 타온 자동차의 부품들입니다.
폐차되면 그만인 자동차를 추억의 작품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사연이 담긴 낡은 자동차를 소파, 샹들리에 등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만들어 선보이는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전시회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김민수 이사 / H자동차 브랜드전략실
"자동차와의 추억을 영원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드리자는 목적으로 기획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하루 동안 무료로 개방돼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조은비 / 충청남도 천안시
"자동차를 예술로 승화시킨 게 아름다워요."
인터뷰> 금성경 / 경기도 용인시
"예술작품으로 녹아든 자동차를 보니까 감회가 새롭고요.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김병호, 이광호 등 우리나라 대표 예술인 14명이 참여해 만든 작품 24점 외에도 자동차와 함께 한 순간을 담은 예술사진 47점도 한자리에 전시됐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 맞이한 문화가 있는 날은 이번 전시명처럼 시민들의 가슴에 빛나는 기억으로 새겨졌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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