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때 전사한 국군 용사가 6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장을 김성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낡디 낡은 군번줄과 군복 단추..그리고 색이 바랜 버클까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끝까지 목숨 바쳐 싸운 고 김영탁 하사의 유품입니다.
현장멘트>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고 김영탁 하사의 유품은 유전자 감식 등 15개월간의 확인을 거쳐 65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와 위로패, 유해 수습시 관을 덮은 태극기 등 유품이 유가족에게 전달됩니다.
현장음>국방부 관계자(*말자막)
"고인의 유해를 늦게나마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면서 유가족들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품을 전해받은 고 김영탁 하사의 여동생도 오빠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현장음>김경남/故 김영탁 하사 여동생(*말자막)
“오빠 이렇게라도 만나서 너무 반갑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6.25전쟁이 발발했던 1950년 9월20일 입대한 고 김영탁 하사는 이듬해 강원도 정선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특히 유품이 전달된 날이 고 김영탁 하사의 기일과 겹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김경남 / 故 김영탁 하사 여동생(*말자막)
"발견되었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어요. 유골이라고 찾았다고 하니깐 너무 기뻤어요."
지금까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발굴한 6.25 국군 용사 유해는 모두 8477구.
그중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유해는 지금까지 100명입니다.
인터뷰>이학기 단장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유해발굴단에서는 시료채취를 통해서 유해의 신원확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 2월에도 DNA 검사를 통해서 유품을 가족들의 품으로 전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국방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군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선 유전자 시료채취가 필요하다며 유가족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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