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누적교역액이 사상 처음 2백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개성공단 정상화의 영향이 컸는데요, 앞으로 남북교역은 한중 FTA 효과로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남북교역액은 23억4천3백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남에서 북으로 보낸 반출 금액은 11억3천6백만 달러, 반입 금액은 12억6백만달러로 연간 남북교역 규모가 처음으로 20억 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로써 남북교역 누적액은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9년 이후 26년 만에 2백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남북교역은 재작년 남북관계 악화로 개성공단이 멈추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가동을 재개하고 정상화 되면서 지난해 다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인한 5·24 대북 제재조치 이후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류가 대부분 차단되면서 개성공단은 현재 남북교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교역액은 한중 FTA 효과로 더욱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중 두 나라는 지난해 타결된 한중 FTA협상에서 개성공단 생산 제품에 대해 원산지 지위를 부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개성공단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조봉현 /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한중 FTA로 인해 한국산으로 인정되면 개성공단 제품의 중국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면서 남북 교역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기 위한 과제도 남았습니다.
개성공단은 현재 생산능력이 포화상태로 인력과 생산설비 확충이 시급합니다.
한중 FTA로 개성공단이 한중 무역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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