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수출액 기준 상위 8개 업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기계업종의 일자리 전망이 제일 좋았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올 상반기 지난해에 비해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되는 제조업종은 기계 분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조사를 보면 기계분야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3%, 약 3만개의 일자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인터뷰> 전유덕 팀장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인력기획팀
"수출의 경우는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중국의 경우 환경 이슈로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 기계 분야 일자리가 상반기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엔저의 장기화와 저유가로 인한 중동 산유국의 투자 위축이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선, 자동차, 반도체 전자, 섬유 5개 업종의 일자리는 지난해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 업종은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반면 해외 생산 확대와 중국과의 경쟁심화로 성장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섬유는 선진국 경기회복이 호재지만 중국 수요위축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업종은 중국 저가품 수출공세와 일본과 경쟁 심화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철강과 디스플레이 업종은 저가 중국업체의 공세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면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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