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사고 이후 혹여라도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을 먹게 되진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4년 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식품의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방사능 오염 식품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했습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 유통되는 식품 2만3천여 건을 방사능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운재호 사무관 /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수산물안전과
"국내 식품기준을 국제기준인 1천 베크렐보다 약 10배 엄격한 1백 베크렐 이하로 아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국민이 많이 섭취하고 계신 다소비 식품 등 약 150품목에 대한 검사를 집중적으로..."
중점관리대상은 농산물과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국산과 수입 150개 품목으로 지난해보다 10개 품목을 늘렸습니다.
특히 방사능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소량의 세슘이 검출됐던 식품은 더 엄격히 모니터링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농식품부와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지난해보다 1천 건 많은 9천4백 건의 방사능 검사를 올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식품 방사능 검사결과를 홈페이지에 신속하게 공개하고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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