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취업이 최대 관심사인데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직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곳이 있습니다.
기업 현장과 학교 수업을 병행하면서 1대 1로 맞춤형 직업 교육을 하는 현장을 유희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있는 아이엘티 공장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공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선발해서 집중적으로 강도 높게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넓은 공장에서는 여러 가지 기계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만든 알루미늄 기둥과 알루미늄 통입니다.
이것으로 자동차 부품을 만들고 가드레일과 도로표지판을 제작합니다.
또 전기전자 통신과 항공 방위산업체에서 여러 가지 제품을 생산하는데 이용합니다.
그런데 이 공장에 일반 직원보다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눈에 띕니다.
안성에 있는 두원공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입니다.
세 명의 학생들은 작년 가을부터 5개월 넘게 이 공장에서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회사 기숙사에서 무료로 숙식을 제공 받고 매월 상당한 액수의 장학금도 받습니다.
곧바로 현장에 뛰어들어 일할 수 있는 실력을 쌓을 때까지 각 분야 팀장들로부터 하나하나 철저하게 교육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스위스 도제식 교육이라고 하는데 이 공장에 취직하고 싶다는 학생도 있습니다.
하단> 임창한 / 안성두원공고 3학년
"이 회사에서 일하다 보니까 사회생활도 배우고 선배들한테 일도 배우면서 재밌어서 이 회사에 오래 다니고 싶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집중 교육이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학생들이 원한다면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훈련방식을 계속해보겠다는 결론입니다.
하단> 최성규 / ILT 대표이사
"젊은 학생들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회사에서 공고생들을 받아서 취업시키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고 본인들도 기술을 배워서 앞으로 우리나라 제조업에 근간이 될 수 있는 장인으로 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성 두원공고는 아예 2학년 때부터 이러한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졸업할 때까지 현장교육을 시켜 줄 회사를 23개 선정해 놨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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