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식으로만 여겨지던 부산어묵의 인기가 갈수록 더해지고 있습니다.
매장을 바꾸고 제품도 다양화 차별화 하는 등 기존의 틀을 깬 발상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고급스럽게 단장된 어묵 판매장이 손님으로 북적입니다.
손님들은 매장에 진열된 어묵을 골라 담습니다.
어묵의 종류도 땡초 말이, 김말이, 크로켓 등 60가지나 됩니다.
어묵을 다양화하고 매장의 분위기도 바꾼 베이커리형 어묵판매장입니다.
어묵 제조 과정을 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은 관광 상품으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박영일 / 경북 포항시
"구색도 다양하고 맛도 좋아서 부산 출장 올 때마다 이렇게 사갑니다."
부산 봉래 시장 입구에서 60년간 이어온 이 어묵의 성공의 비결은 3대가 함께 노력한 결과입니다.
시장 먹을거리로 여겨지던 어묵을 차별화 다양화하고 관광 상품으로 만든 겁니다.
오랜 전통에 다양한 맛을 더한 어묵은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어묵 판매장은 하루 찾는 손님이 평균 2천여 명에 이르고 택배 물량도 1천300여 개 정도에 달합니다.
지난해 매출 200억 원에 직원도 200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만식/ 삼진식품 전략기획부 부장
"부산 어묵이 부산의 대표적인 브랜든데 그걸 가지고 어떻게 하면 관광자원으로 활용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고요. 기존의 60여 가지 베이커리형어묵을 올해는 100~150가지 이상 더 다양하게 늘려서 소비자가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 어묵은 인기에 힘입어 부산역사와 백화점에도 매장을 열렸고 어묵 종주국인 일본에 이어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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