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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사랑·연민… 아, 우리 어머니"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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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 입니다.

'어머니' 이름만 불러도 벌써 포근하고 아늑한 품이 생각나는데요.

'사랑', '희생'의 대명사 어머니를 주제로 한 글과 사진 소품 등 100여 점이 한자리에 전시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최한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희생·사랑·연민·회한… 아, 어머니!' 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어머니를 주제로 글, 사진, 소품, 영상 등 10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승복 / 목사

"바쁜 생활에 잊고 살아가는 어머니 사랑을 사람들 마음 속에서 끄집어 내주고 기억나게 해서 힘든 세상에 어떤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자 해서 이 행사를 준비를 했고요."

하얀 머리카락과 얼굴빛이 대비를 이룹니다.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에서 한평생 자식들을 위해 살아온 어머니의 세월이 느껴집니다.

옛스러운 집에서 어머니 혼자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활짝 웃고 있는 사진 속 어머니를 보면서 한 관람객이 눈물을 훔칩니다.

자식을 키우느라 고생과 희생 속에 인생을 다 보냈지만 자식들을 보는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에는 웃음이 넘칩니다.

인터뷰> 김수경 / 인천시 서구

"저도 엄마거든요. 내가 했던 행동들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좀 부끄러웠습니다. 옛날에 엄마들 희생 많이 하셨는데 그렇게 못 살아왔던 게 반성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전시장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은 전시작품 속 자녀와 어머니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가 된 듯 콧잔등을 누르며 깊은 감동에 휩싸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시인 문병란, 박효석, 김초혜, 김용택, 도종환을 비롯해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의 어머니를 주제로 한 작품들도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전시장에는 이 밖에도 어머니와의 애틋한 사연이 깃든 일반인들의 추억의 소장품도 함께 전시돼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성인숙 / 인천시 서구

"어머니에 관한 글은 화려하지도 않아도 되고 수식어가 없어도 정말 나를 감동시킨다는 것을 깨달았고.."

지난 2013년 6월 서울 강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26개 지역을 돌며 순회 전시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에는 전국에서 33만 여 명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사랑과 희생의 대명사인 어머니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 1일까지 계속 됩니다.

국민리포트 최한솔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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