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해군 잠수함사령부 창설식에는 미국 원자력추진 잠수함, 올림피아호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올림피아호는 오는 5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30일 경남 진해에 입항한 미국 원자력추진 잠수함 올림피아함입니다.
길이 약 110미터로 축구장 길이에 맞먹는 7천 톤, LA급의 잠수함입니다.
올림피아함은 수상배수량은 6천 톤이 넘고, 최대 속력은 약 30노트에 달합니다.
시간당 50km가 넘는 속력입니다.
특히 최대 사거리 1천400㎞의 순항 핵미사일 등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이번에 들어온 잠수함은 핵 미사일을 싣지 않은 상태로, 오는 5일부터 사흘간우리 해군과 함께 한미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입니다.
녹취>나승용/국방부 공보담당관
"미측 원자력추진 잠수함, 이 잠수함은 정기적으로 방문, 그리고 또연례적으로 한미훈련차 입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은 그러나 이번 연합훈련은 독수리연습이나 키리졸브훈련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피아함의 최대 승조원은 약 140명으로, 이번 입항에는 120여명이 탑승했습니다.
미 해군의 주력 공격잠수함인 이 잠수함은 대잠수함전, 특수부대 수송, 기습작전 등을 수행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 항공모함을 겨냥해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이번 미 원자력추진 잠수함의 훈련참가에 또 다시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연합훈련을 위해 미국의 핵잠수함이나 항공모함 등이 우리나라에 입항한 것에 대해 연일 강도높은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훈련 하나하나에 우리가 입장이나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와 관련해 한미 정부당국은 북한군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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