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 답을 전통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가 대학 연구소와 함께 전통의 문화와 역사 속에서 미래의 길을 찾는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흥겨운 노랫가락에 장단을 맞추고 추임새를 넣으면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군밤타령에 어깨를 들썩이고 자연스럽게 따라 부릅니다.
현장멘트>
인문학의 관심이 높아진 요즘 종로구의 한우리 홀에서 우리 민족의 노래를 알기 위해 전문강사를 모시고 아름다운 판소리 배우기에 한창입니다.
모내기 하면서 부르는 농요 장례 때 부르는 구슬픈 상여소리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리랑 삶의 기쁨과 애환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류기형 / 마당극패 우급치 예술감독
"나이 드신 분들조차도 우리 전통 소리가 무엇이 있었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 전통에는 이런 한 소리들이 있었다 알려드리는 거고 늘 일상 속에서 많은 노래를 부르셨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성균관 전례위원장과 함께 공자에게 바치는 제사인 석전대제의 의미와 시대적인 가치를 배웁니다.
구성진 소리로 풀어내는 부모섬김에 공감의 박수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오희자 / 서울 종로구 비봉길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됐어요. 무엇보다도 집에가서 자녀들에게 배운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고 부모로서 많은 도움이되고 아이들에게도 유익했습니다."
성균관 유생들의 강론이 이뤄지는 명륜당과 숙소를 돌아 보면서 옛 선비 품위와 전통의 향기를 느껴봅니다.
인터뷰> 신정근 /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장
"서울의 상징 종로는 조선시대 모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성균관대 유교 문화연구소는 인문도시 종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와 성균관대학교가 다양한 역사 문화를 강연과 공연 체험 등을 통해 현대인에게 알리는 인문학 프로그램 마다 100명에서 200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정미 / 서울 종로구 평생교육팀장
"종로구는 역사 문화적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습니다. 그 인프라를 잘 이용해서 주민들이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와 종로구가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인문도시 종로 600년에서 길을 찾다.
전통의 생활 속의 인문학을 만나는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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