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곤충연구가가 국내 최대 크기의 장수하늘소 등 희귀 곤충 2천여 점의 표본을 국가에 기증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증식이 열렸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다갈색 날개에 긴 더듬이를 가진 장수하늘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유일한 곤충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유라시아 지역에 분포하는 딱정벌레 중 가장 대형종으로 꼽힙니다.
몸길이가 11.4cm에 달해 국내 표본 중에서도 가장 큰 장수하늘소의 표본이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기증됐습니다.
인터뷰> 강순형 소장 국립문화재연구소
1970년대 이전에 채집한 것으로서 의미가 있고 그 때 당시와 비교를 할 수 있는 데다 국제적으로도 희귀한데 국외 장수하늘소와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애벌레까지 함께 나와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곤충연구가 홍승표 씨가 장수하늘소를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로 알려진 타이탄하늘소 등 2천여 점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기증한 겁니다.
인터뷰> 홍승표 곤충연구가
전시가 돼 여러사람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시원섭섭합니다.
최근 30~40년간 관찰되지 않아 2012부터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주홍길앞잡이 등 희귀표본들이 함께 기증됩니다.
이 표본들은 앞으로 연구와 보존처리를 거친 후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의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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