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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 핫라인 조기설치 합의
등록일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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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에서 한중 국방장관회담이 열렸습니다.

양측은 양국 국방부를 연결하는 직통전화, 이른바 핫라인을 조기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중국군 유해를 추가로 송환하기로 하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화기애애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양측은 우선 직통전화, 이른바 핫라인을 설치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르면 상반기 내에 양국 국방부를 곧바로 연결하는 전화가 설치됩니다.

싱크>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한중 양국 국방장관은 국방당국간 전략적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직통 전화를 빠른시일내에 개통할수 있도록..."

이에 따라 다음주 초 중국측 실무자가 입국해 실무회의를 진행합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동맹과 한미연합훈련은 동북아 평화안정에 기여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싱크>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한중 양국 국방장관은 한반도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및 안정에 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

지난해 발굴된 중국군의 유해 437구를 우리 측이 송환한 데에 창완취안 국방부장은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양국은 또, 추가로 발굴된 68구의 유해를 다음 달까지 송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주 초 유해송환 실무협의를 위한 실무대표단이 방한할 예정입니다.

한편 창완취안 부장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른바 사드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현재 미국 측에서의 요청이나 한미간 협의는 없었다는 점을, 즉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창완취안 국방부장은 우리측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면서 한 장관에게 내년 편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해달라는 초청의 뜻을 전했습니다.

중국 국방부장의 방한은 9년 만으로, 창완취안 국방부장은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내일(오늘) 출국할 예정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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