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북대화와 관련해 현 정부 들어 비선이나 비공개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투명한 진행을 원칙을 하고 있지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비공개 접촉도 아주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현정부 들어 북한과 비선이나 비공개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에 대한 정부의 기본 원칙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어가며 대화와 협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지만 필요하다면 비공개접촉 방식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남북 관계를 진정으로 개선시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남북 당국간 신뢰가 형성된다면 비공개 접촉도 경직되게 보고 있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비공개 접촉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정부의 유연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전화인터뷰>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비공식 접촉은 우리의 대화 의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고 그러나 남북 당국간 불신의 골이 워낙 깊기 때문에 한번의 만남으론 성공하기 어렵고 수차례 만난다면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와 5.24조치 해제 등 북한의 선 조치 요구와 관련해선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남북 대화와 관련한 북한의 반복된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말하며 북한은 할 말이 있으면 대화의 장에 나와서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