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이 양띠 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에게 양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전주에서 남기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이들은 지금 전주 역사박물관이 마련한 '의기양양 청양과 함께'라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 중입니다.
을미년 양띠해를 맞아 초등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3일 동안 진행되는 특별한 어린이 박물관 학교입니다.
어린이들은 먼저 학예사 선생님의 지도 아래 양띠해 특별전에 전시 중인 세계 각국의 유물 50여 점을 둘러봤습니다.
양이 나오는 만화영화를 봄으로써 아이들은 재미와 교훈을 얻습니다.
부신 우드락으로 함께 집을 지으면서 서먹했던 관계도 풀리고 서로 부족한 것은 나눠주고 도와주면서 협동심도 배웁니다.
야외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임실 목장 방문도 어린이들에게는 양띠해 즐거운 추억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처음 직접 눈앞에서 만난 산양에게 조심스럽게 먹이를 주는 어린이들 표정에 신기함과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산양과 친해진 어린이들은 내침 김에 서투르지만 젖도 짜보고 맛도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이어갑니다.
인터뷰> 탁요한 / 전주만성초 5학년
"우유를 짜서 먹어보니까 맛도 좋고 재밌었어요."
어린이들은 이밖에도 산양유로 비누를 만들고 산양유로 만든 치즈도 맛보는 등 산양이 우리 일상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동물임을 배웁니다.
인터뷰> 이진성 / 전주역사박물관 학예사
"양이 가지고 있는 순수하고 온순하고 평화를 상징하는데 그런 양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문헌적 자료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배울 수 있도록 해주고 또 직접 양때 목장에 이렇게 찾아와서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새해에는 희망을 안겨주고 심어주고자 이런 교육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양띠해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이 동서양의 양 문화를 비교해보고 박물관과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를 선사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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