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은 물론 수산시장도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가는 곳마다 중국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정도인데요.
중국어가 상점의 매출까지 좌우하면서 상인들 사이에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 백화점 식품부입니다.
직원 오미자 씨가 김치를 들고 중국어로 설명을 합니다.
유창하지는 않지만 중국어 설명에 중국인 손님은 친근감을 나타냅니다.
인터뷰> 왕고챵 /중국인 유학생
"한국이 아름답고 좋아서 유학 온 지 반년 째 됐습니다. 한국 사람들 정말 친절해요."
오미자씨는 중국 손님을 대할 때 불편과 답답함에 아예 중국어를 배웠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노력한 결과 장사에 필요한 중국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는 중국 관광객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손님을 맞을 수 있어서 일하는 게 즐겁습니다.
인터뷰> 이금자 / 백화점 식품부 직원
"중국어를 배우니까 판매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요. 재밌는 일도 많이 일어나고 여러가지 중국인하고 대화가 가능해서 편리하고 좋습니다."
요즘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상인들 사이엔 중국어는 생존 수단입니다.
현장멘트>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중국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어학원을 찾는 수강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어 회화가 진행 중인 강의실은 젊은 층의 직장인은 물론 상인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학원은 명동 인근 상인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장사에 필요한 맞춤 강좌까지 개설했습니다.
인터뷰> 이샛별 / 시사 중국어 학원 강사
"주변에 명동이나 동대문이나 상권들이 밀집돼있는데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다 보니까 그분들을 상대하는 상인들이 많이 오셔서 중국어 수업을 수강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600만 명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상인들에게 중국어는 이제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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