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2,30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폭식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모와 날씬함을 강요하는 사회분위기 탓이 크다고 하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삼십대 초반의 이 여성은 식이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주위에 키가 크고 날씬한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본인과 비교하게 됐고 어느 순간부터 규칙적인 식사를 거부하게 됐습니다.
불규칙한 식습관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토하기를 반복하는 폭식증을 불러왔습니다.
인터뷰> 김선주(가명/31살)
"음식을 먹거나 하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고 해야 하나...그러면서 손가락을 넣어서 억지로 게워내 듯이 했던 거 같아요. 처음에 억지로 게워 내던 게 나중엔 자연스럽게 되지 않았나..."
2,30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폭식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폭식증 진료인원은 1천 796명으로 연평균 3.7% 증가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2,30대가 진료인원의 70%를 차지했습니다.
미모와 날씬함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 탓에 젊은 여성들이 체중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이선구 / 일산병원 정신건겅의학과 교수
"날씬함 예쁨 이런 것들을 강요하는 외모지상주의 경향이 20대 여성들한테 실제로 가장 많이 영향을 주고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여성들이 식이장애가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폭식증 치료는 신체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교정하는 행동 인지적 요법과 항우울제 등을 포함한 약물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폭식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존감 회복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세 번, 균형 잡힌 식단을 다른 사람과 함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조언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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