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 곳 없는 이웃들에게 명절은 더 없이 쓸쓸하고 외롭게 느껴지는데요.
동아리 회원과 주민들이 이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목소리를 뜨고 있습니다.
이필성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털실과 바늘을 받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목도리를 짜고 있습니다.
한 코 한 코 뜨개질을 하는 손끝마다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홍숙자 회장/리본크레프트동아리
"한 땀 한 땀 뜰 때마다 추우신 독거노인들이라든가 또 저희가 이걸 떠서 드림으로써 그 따스함을 가지고 한 겨울을 날 수 있게 해주신 거에 대해서 저희가 도리어 봉사를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이 행사에 매년 참석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온 남자 어린이도 서툰 솜씨지만 뜨개질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할머니 손을 잡고 온 손녀도 고사리 손에 정성을 담아 목도리를 뜨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채연/서울 양재초 5학년
"제가 만든 목도리를 다른 어려운 분들이 따뜻하게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뜨개질을 하는 사람들은 동아리 회원과 주민 등 90여 명입니다.
검정, 녹색, 자주색에 폭 15cm 길이 150cm 정도의 목도리는 손뜨개로 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모두가 즐거운 표정입니다.
현장음> "이거 하다가 중간에 코가 빠졌어요."
인터뷰> 남궁영자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자치위원
"금전적인 것보다는 따뜻하게 겨울철에는 특히 노인들의 혈압도 위험한시고 한데 목도리를 짜서 드려서 보람있고.."
비록 큰 선물은 아니지만 시간을 내고 정성을 담아 만들었기에 전하는 사람도 큰 기쁨과 보람이 큽니다.
인터뷰> 오성미 팀장/강남구청 보육지원과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번 설맞이 따스미 목도리 뜨기 행사는 경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업입니다."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사랑의 목도리는 의지할 곳 없고 홀로 생활하는 이웃에 전달됩니다.
현장멘트> 손뜨개의 온정이 가득 담긴 따스미 목도리는 추운 겨울나기가 어려운 이웃에게그 어떤 선물보다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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