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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5천명 아래로…"맞춤형 대책 마련"
등록일 :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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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실시된 교통안전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교통사고 연간 사망자 수가 37년 만에 처음으로 5천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어제 발생한 영종대교 추돌사고와 관련해서 원인이 나오는 대로 맞춤형 추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시설인 천사의 날개입니다.

통학차량 문에 부착하는 것으로 승하차시 뒤따르던 오토바이나 자전거와의 충돌사고를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안전등 의무 설치 등 통학차량 안전기준도 강화됐습니다.

고속도로에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쉼터가 176개소로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정부는 지난 2년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7년 만에 처음으로 5천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천762명으로 2013년에 비해 330명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교통안전 캠페인으로 인한 안전띠 착용률 향상과 음주단속 강화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실제 2012년 68.7%였던 안전띠 착용률은 지난해 77.9%로 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블랙박스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익신고제도로 지난해 44만2천여 건이 접수돼 교통법규 준수 문화 확산에 기여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4천500명 이하를 목표로 강도 높은 교통안전 활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도로 위험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시범사업이 오는 10월부터 실시됩니다.

또 위험도로를 개선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녹취>백현식 과장 / 국토교통부 첨단도로환경과

"올해 위험도로는 50개소를 개선하고 사고 잦은 곳은 60개소 개선을 목포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매주 마지막 주 화요일을 '벨트데이'로 정하는 등 안전띠 착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106중 추돌이 발생한 영종대교 사고와 관련해서는 맞춤형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맹성규 실장/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

"경찰청에서도 그렇고 사고 원인에 대해서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오면 따라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사고와 60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 2006년 서해대교 추돌사고와의 차이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뒤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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