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연휴에 해외여행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감염병입니다.
출국 전 예방접종을 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필요한데요.
노성균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올해 설 연휴 기간 해외로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객은 78만6천여 명.
역대 설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즐거운 해외여행이지만 조심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바로 감염병입니다.
실제로 콜레라와 장티푸스 등 해외 여행객들을 통해 감염된 환자수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335명에서 재작년에는 5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383명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해에는 뎅기열과 말라리아 세균성이질 등 1군 수인성 감염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현재 북미와 유렵에서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고, 특히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인접국가에서는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국가로 출국하기 전 예방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또 중국에서는 동물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중동 호흡기증후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황상철/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해외 여행시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조류·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완전하게 멸균조리하지 않은 식품의 섭취를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집단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또 인플루엔자는 지난달 22일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4주 연속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음식을 만들기 전후 철저한 손 씻기와 물은 생수나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먹을 것과 설사 증상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설 연휴 기간 전국 보건기관과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에볼라 핫라인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TV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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