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내 젊은 근로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최근 개관돼 화제입니다.
윤종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 디지털3단지에 문을 연 청년 휴식 공간 무중력지대 G밸리입니다.
점심시간을 맞아 청년들이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개관된 이곳에는 커피를 직접 내려먹을 수 있는 커피메이커도 구비돼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깐 단잠에 빠진 사람들 모습도 보입니다.
293평방미터 즉 90평 규모의 무중력지대 G밸리는 상상지대, 협력지대, 나눔부엌 등 5가지 구역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식사와 낮잠 외에도 이곳에서는 독서나 회의 등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구비돼 있습니다.
이 청년 휴식공간은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이 부족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근로자들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박주로 / 무중력지대 G밸리 센터장
"사무실만 가득한 이 G밸리 안에서 근로청년들의 쉼터가 됐으면 하는 게 첫 번째 저희의 소망이고요. 더 나아가서는 많은 근로 청년들이 서로 만나고 서로 즐기고 서로 재밌게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이 공간을 직장인들의 쉼터 뿐 만 아니라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도 24시간 무료 개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희순(35) / 경기도 안양시
"제가 새벽에 한 번 와 본 적도 있는데 물론 사람이 많진 않지만 차가 끊겼을 때 잠깐 왔다가 또 첫 차 타고 갈 수도 있고 가장 좋은 건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쉴 수 있고 공부도 하고 책도 보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많이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개관에 앞서 작년 12월부터 50일 동안 시범운영을 하기도 한 무중력지대 G밸리는 그동안 인문학 강좌, 직장인을 위한 건강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다양한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나 강의도 마련하는 등 시민들에게도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G밸리.
다양한 공간활용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윤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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