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다문화어린이 도서관이 다문화 아이들과 우리나라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화제입니다.
안태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 모두입니다.
페루 전통 의상 뉴스타를 입은 여성이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과 어머니들에게 페루 문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문화 어린이도서관 모두가 겨울방학을 맞아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가중입니다.
인터뷰> 장지현 상근활동가 /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모두 도서관의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마을에서 선주민 가정과 다문화 가정이 만나 책과 전통놀이를 통해 엄마와 아이들 모두 친구가 되고 진짜 이웃이 되는 것을 기대하며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페루의 국기부터 간단한 인사말, 처음 보는 악기까지 페루 문화 설명에 학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겨울 방학프로그램 가운데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다문화 전통놀이는 특히 인깁니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에는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 7개 나라의 전통문화와 놀이가 소개됩니다.
다문화 전통놀이의 정원은 엄마와 어린이로 구성된 15개 팀입니다.
인터뷰> 로사노 파우카르 야넷 / 다문화 체험교실 교사
"페루의 문화를 어린이들과 어머니들께 소개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현장음> "오늘 다같이 올리볼리에서 마지막 설인 보고 다같이 그림 그릴게요."
어린이들이 몽골 동화 마지막 설인을 함께 시청합니다.
올리볼리와 함께 떠나는 그림동화 세계여행은 우선 한 나라의 그림동화를 보고 동화와 관련된 그림도 그리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신수찬 / 서울청량초 1학년
"올리볼리 그림동화 보니까 재밌고 그림도 그려서 더 좋아요. 선생님도 잘 해주셔서 매주 기대돼요."
이 밖에도 대학생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함께 여러 나라의 문화를 주제별로 알아보는 모두의 마블, 영어 구연동화, 모두 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어린이들과 다문화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립니다.
인터뷰> 이부희 /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다문화 어린이들과 함께 만날 자리가 별로 없는데요. 쉽게 하는 체험을 통해 만나서 그런지 좀 더 아이들이 거리낌 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모두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2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 모두의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어린이들과 다문화 어린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우정을 쌓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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