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전환대출 신청이 내일(17일)부터 시작됩니다.
그동안 전환대출을 이용한 대출자들은 1인당 연평균 32만 원 정도 이자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한국장학재단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정부보증 학자금대출이나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이자부담이 낮은 저금리로 바꿔주는 전환대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부터 이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전환대출을 실시한 결과, 16만 5천여 명이 1조 2천여억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환 전 6.97%였던 금리가 전환 후에는 2.9%로 낮아져 연간 522억원의 이자부담이 경감됐고, 1인당 연평균 약 32만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은 내일부터(17일) 시작됩니다.
신청 대상자는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 사이에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으로, 이미 대학을 졸업한 사람과 대학원생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체자는 연체를 해소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저금리 전환대출을 활용하면 최고 7.8%인 대출 금리가 2.9%로 인하되고, 현재 원금을 상환하고 있더라도 거치기간 최장 3년, 상환기간 최장 10년까지 대출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기존 학자금 대출에 대해 정부의 이자지원을 받고 있는 대출자도 총 납부할 이자를 비교할 때 대부분 저금리 전환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사이버창구를 통해 5월 11일까지 할 수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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