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1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인하폭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가구당 연간 가스요금은 7만 5천원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국제유가 변동으로 다음 달부터 국내 도시가스 요금이 대폭 인하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평균 10.1%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기준단위로 현행 20.4706원에서 2.0576원 낮아진 18.4130원으로 바뀝니다.
이번 요금인하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사이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LNG 도입가격도 시차를 두고 동반 하락한데 따른 조치입니다.
올 들어 지난달에 이은 두 번째 인하로 인하폭은 1970년 국내 도시가스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하로 가계와 기업의 부담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구 평균 연간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67만6천 원에서 올해 60만1천 원으로 7만5천 원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소비자 물가는 0.18%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23%포인트 낮춰 국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도 유가하락과 함께 LNG 도입가스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신속하게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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