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가 4월 말까지 '국가안전대진단'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주요시설물에 대해 일제 점검에 들어갑니다.
안전처는 이 기간 국민들이 위험시설을 신고하면 즉각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승강기 안전관리원이 에스컬레이터의 상판을 뜯어 전동모터와 구동기의 이상유무를 점검합니다.
또 디딤판에 틈이 벌어졌는지 제어시스템 회로에 문제가 없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국민안전처가 '국가 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지하철역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승강기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경호 주무관/국민안전처 승강기안전과
"1차 관리주체, 관리업체, 시군구 담당공무원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2차 민관합동 정밀점검은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시도 관계자와 민간전문가 검사기관 등 네 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전국에 파견돼서 정밀 점검을 실시해서..."
안전처는 4월 말까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으로 정하고, 86만 여 개의 전국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섭니다.
안전점검 대상은 다중이용시설과 노후시설 등 특정관리대상시설, 교량과 항만, 고층 아파트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1 2종 시설 등입니다.
홍종완 과장/국민안전처 안전점검과
"이번 진단은 종합점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시에 대한민국의 위험요소를 모두 발굴해서 종합처방을 내리기 위해 안전 점검 집중기간을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특정관리대상시설의 경우 그동안 공무원이 육안 위주로 점검해왔던 것을 안전진단업체에 점검을 위탁하거나,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단에 의뢰해 정밀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안전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국민들의 위험시설 신고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민들이 웹사이트나 스마트폰을 통해 '안전신문고'에 접촉해 위험시설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안전점검 대상 시설물이 아니더라도 관련부처와 지자체가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합니다.
안전진단 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시설은 즉시 조치하고 추가 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합니다.
안전처는 위험시설의 보수 보강뿐 아니라 안전문제가 예산과 법, 제도 문제라면 장기적 계획을 세워 법과 제도까지도 고친다는 계획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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