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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기반 구축…'신뢰외교'
등록일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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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국정기조를 중심으로 현 정부의 지난 2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평화통일 기반 구축의 한 축인 신뢰외교 분야를 김경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활발한 정상외교를 펼쳤습니다.

12차례의 순방외교를 통해 23개국을 방문했고, 총 79차례의 정상회담 개최와, 25차례의 국제회의 기조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정상외교를 통해 주변국들과의 양자관계를 질적으로 격상시켰고, 북핵 저지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특히 역대 최상의 한.미, 한.중 관계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습니다.

취임 후 첫 해외방문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 선언을 채택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물 샐 틈 없는 한미 동맹을 유지해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이번에 채택된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맹의 발전방향을 제시한 것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제가 지난해 서울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어 의지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과는 5차례의 정상회담과 6번의 외교장관 회담 등 최고위급 교류를 통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북한 핵개발에 대한 공동입장을 재확인하는 등 양국 관계의 질적 도약을 이룬 것으로 평가됩니다.

녹취>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 안정 유지는 6자회담 참가국 공동이익에 부합되고 관련 참가국들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런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러시아와 일본과도 북핵 불용 원칙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공유하면서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의미있는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선 일정한 조건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한일 관계는 안개 속을 걷고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역사인식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원칙에 입각한 단호한 대응을 보여왔습니다.

그 결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장급 협의가 출범했고,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보편적인 전시 여성인권 문제라는 인식이 제고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재천 교수 /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신뢰라는 원칙을 갖고 추진한 신뢰외교가 주변국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고 있다 그래서 한국의 외교는 신뢰를 갖고 하는 외교고, 그래서 주변국들이 우리를 대할 때 어느 정도의 기대치를 가지고 어떠한 패턴으로 우리를 대해야 할 지 기대치가 발생했다는 것이 큰 성과인거 같습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상 외교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참여한 기업들은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사업 등 총 318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과 수주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호주, 캐나다와의 FTA 발효,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FTA 타결 지원도 각종 외교채널을 활용한 성과로 꼽힙니다.

지난 2년 동안 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발생한 인도적 재난에 대한 지원 외교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필리핀에 불어닥친 태풍 하이옌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구호대를 파견하고, 에볼라 피해지역인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의료대원을 파견하며 한국 인도지원 외교의 새 지평을 개척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한국은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데 이어 보건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제개발협력 확대는 한국의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국가로 만들고,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장멘트> 김경아 기자 kka1213@korea.kr

정부는 올해도 신뢰 외교를 원칙으로 한 외교 정책 기조를 이어나가며, 특히 국제적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외교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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